건국대학교 디자인대학원 뷰티디자인과 학생 9명이 지난 3월 14일부터 20일까지 광진문화예술회관 나루아트센터 1층 전시관에서 작품전시회를 열었다. 이번 전시회는 졸업전시회가 아닌 '정기작품전' ,‘동인전’의 개념으로 열린 데에 더욱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육현임 운영위원은 "기존의 뷰티 전시와 차별화된 개념으로 조형적인 요소를 부각시켜 초현실주의에 대한 오마쥬를 표현하였다"며, "조형요소의 부각으로 인하여 기존의 뷰티아트에서 약간은 벗어난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이번 전시회로 뷰티아트의 영역을 확장시켰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는 설명을 전했다. 이번 전시회에 출품된 주요 작품들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바다에 가고 싶다.(최소영) 잿빛 하늘을 등에 지고 숨가쁘게 긴 하루를 달리는 현대인들의 아스라한 바다에 대한 그리움을 작품에 담았다. 가까운 듯 먼.. 아득한 바다, 파도가 부서지는 그 바다가 문득 생각나는 그리움으로 하루를 채운다. UNIT의 조합으로 구성된 공간에 물의 이미지의 표현한 헤어 피스를 배치하여 시원하게 몰아치는 푸르른 파도와 창살업는 감옥에 갇혀 아무곳에도 갈수 없는 현대인의 모습을 형상화 하였다. 당신의 생각 (임선경) 이 작품은 초현실주의 작가 르네마그리트의 ‘the rape’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것으로, 마그리트의 작품을 통해 작가는 ‘여성의 고통’을 읽었다. 현대 사회는 가정 뿐 아니라 사회 여러 분야에서 여성의 역할이 중요시 되어, 보다 강인하고 독립적인 여성을 필요로 하게 되었다. 이에 많은 여성들은 자아 성취를 향한 강한 ‘내적 열망’과 그에 따른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동시에 갖게 된다. 작가는 이러한 여성의 내적 열망과 고통을 ‘탈색한지’의 여러 농도에 의해 투과되는 ‘빛’을 통해 그려내고자 했다. ‘the rape’이라는 작품에서 읽혀진 이미지 ‘여성의 고통’을 표현한 작품.. 이제 당신은 이를 통해 무엇을 읽고 있는가? Attraction (육현임) 이성은 우리로 하여금 결론에 도달하게 한다. 그러나, 우리를 행동에 이르게 하는 것은 감성이다. 유인(Attraction)의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가치와 욕망에 응답하고 있으며 새롭고, 다르고, 흥분되며 자극적인 것에 열광한다. 풍부한 향기 만족스러운 미각, 촉각적이며 시각적인 감각이 자극되어질 때 그 결과는 잊을 수 없는 것이 된다. 이것은 저항할 수 없는 마력과도 같은 힘으로 우리를 유인(Attraction)한다. 또다른…….자아 (장선하) 오브제를 엉뚱한 환경에 위치시켜 시각적 충격과 신비감을 불러 일으키는 데페이즈망(depaysement) 기법을 응용하여 인간의 심미안적인 요소를 광섬유의 발광하는 빛과 색의 변화로 유기적인 미를 접목시켜 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내면적인 미를 극단적인 반란으로 표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