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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분장예술인협회 주관 '메이크업 아트페어' 성황

 

국내외 메이크업 아티스트 2,000여명이 한 자리에 모였다.

지난 21일 열린 인터내셔널 메이크업 아트페어 행사장에서다.

한국분장예술인협회(회장 신단주)가 올해로 6회째 개최하고 있는 이 대회에 한국 외에도 일본,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베트남, 호주, 러시아, 미국, 영국 등 10여개 국가의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시작된 컨테스트는 패션 메이크업과 환타지 메이크업, 캐릭터 메이크업, 바디 페인팅, 전통 메이크업 등의 종목에서 약 200여명의 선수가 실력을 겨뤘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각국의 전통의상과 메이크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통메이크업 경연대회가 새롭게 신설돼 관람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는 평을 얻었다.

행사에는 중국과 말레이시아, 일본, 스리랑카 등 해외선수 40여명이 참가했다. 오후 4시부터 진행된 개회식에는 문화관광부 문화콘텐츠진흥원 김기훈 팀장을 비롯해 한류문화연구원 강철근 원장, 말레이시아 레브상 안젤라 대표, 스리랑카 에시타 페레라 주한대사 등 뷰티문화 관계자가 대거 참석해 6회째를 맞은 행사를 축하했다.

신단주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한국의 문화산업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성장해가고 있으며 그 가운데에서 메이크업 산업 또한 커가고 있다”며, “국내외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세계인의 메이크업 축제 아트페어에서 함께 즐길 수 있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 문화 발전에 역할을 담당한 연예인에게 공로패를 수여하기도 했다. 하리수와 김혜영 씨는 성별과 이념의 차이를 넘어 활발한 활동을 통해 한국 문화 발전에 힘썼다는 점을 높게 인정받아 공로패를 수상했다.

아트페어 컨테스트 영예의 대상은 배찬우 군이 차지했다. 인간 생명의 존엄과 신비함을 잘 표현해 심사위원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최우수상은 △패션 메이크업 Chan Jing Jing △판타지메이크업 정혜원, Li hai Yan △캐릭터 메이크업 김나리 △바디페인팅 Cong Yan △전통메이크업 Tan Siow Inn, 조민희 씨 등이 차지했다.

협회 관계자는 “해를 거듭할수록 참여 국가와 선수규모가 커지고 있어 명실공히 세계적인 메이크업 대회로 자리매김해가고 있다”며 “올해 부족했던 점을 보완해 내년에도 더 성장한 아트페어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조영옥 기자 twins@ [기사입력 : 2007-10-23 19:3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