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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크업, 세계 향한 '무한웅비'

'연지 찍고 분 바르고'로 시작한 한국 메이크업이 한류의 중심에서 강력한 회오리바람을 일으키며 100년 역사의 기상을 세계에 알렸다.

한국 메이크업이 화려하고 웅장한 색채 향연으로 세계 문화예술산업의 중심을 향해 힘찬 팡파르를 울린 것.

지난 21일 한국분장예술인협회가 건국대 새천년관에서 연 '제6회 인터내셔날 메이크업 아트페어(THE 6TH INTERNATIONAL MAKE-UP ARTFAIR)'는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는 한국 메이크업 산업의 위상을 확인한 자리였다.

이번 아트페어에서는 미국·영국·호주·러시아·일본·중국·태국·말레이시아·스리랑카 등 10여개국의 메이크업 관계자가 참석해 메이크업 문화예술 정보를 활발히 교류했다.

세계 메이크업아티스트들은 이번 행사에서 각국의 문화와 정서가 반영된 독창적인 작품을 선보인 동시에 한국의 선진 분장예술 기술을 배우며 한류 전파사로 나섰다.

세계 메이크업 문화가 집약적으로 제시된 이번 아트페어는 한류 문화를 확대·재생산하기 위한 네트워크가 구축된 동시에 '효자수출산업'으로 떠오른 국내 메이크업의 발전상을 새롭게 인식시킨 문화축제로 평가받고 있다.

O 퍼레이드쇼를 화려하게 장식한 90여점의 작품들. 

O 올해 첫 신설된 전통 메이크업 부문에서는 한국·일본·중국·인도·말레이시아·스리랑카 선수가 다양하게 참여해 세계 각국의 메이크업을 선보였다.  

O 본지 김래수 사장이 시상한 뷰티누리 특별상은 파티메이크업 부문 최양순 씨가 차지했다. 

O 성별과 이념을 뛰어넘어 아름다움을 전파한 하리수 씨와 북한가수 김혜영 씨가

연예인 베스트 모델상을 받았다.

O영화 '미녀는 괴로워'에서 김아중 씨를 100kg 뚱보로 변신시켰던 특수분장 과정을

시연하는 계명문화대 이유랑 교수.

 

O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의 완벽을 향한 뜨겁고 세심한 손길들.

 

정연심(nick@beautynu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