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장협회, '제6회 인터내셔날 메이크업 아트페어' 개최
21세기 국가주도형 핵심산업으로 문화예술 분야가 조망 받으며 메이크업이 유망산업으로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영상 콘텐츠 산업의 핵심에 놓인 메이크업을 통해 한국을 세계 문화콘텐츠 시장의 종주국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방안이 집중 도출된 국제 규모의 메이크업 행사가 열렸다.
메이크업에 관한 기술과 문화·산업·인프라의 발전상이 집약적으로 제시된 이번 행사는 세계 분장예술 산업의 핵심 네트워크로 자리 잡은 국내 메이크업 산업을 기술·콘텐츠적 측면과 공연·모바일·온라인게임·컴퓨터그래픽 등으로 다각화되고 있는 유통 부문으로 나누어 입체적으로 분석, 메이크업과 국내 문화콘텐츠 산업의 공동 발전 방안이 폭넓게 모색됐다는 평가다.
한국분장예술인협회(회장 신단주)는 지난 21일 서울 화양동에 위치한 건국대 새천년관에서 국내·외 메이크업 관계자 2,00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제6회 인터내셔날 메이크업 아트페어(THE 6TH INTERNATIONAL MAKE-UP ARTFAIR)'를 성대히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본지 김래수 사장을 비롯해 한나라당 김충환 의원, 문광부 문화콘텐츠진흥원 김기훈 팀장, 한류문화연구원 강철근 원장, 코스메카코리아 조임래 대표, 스리랑카 애시타 페레라 대사관 등 뷰티문화 관계인들이 내외귀빈으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대회 주요 행사인 경진대회에서는 국내선수 140명 및 중국·말레이시아 등지의 외국선수 30명 등 총 170명의 메이크업아티스트가 모인 가운데 △패션메이크업 △판타지메이크업 △캐릭터메이크업 △보디페인팅 △전통메이크업 등 총 5종목에 걸쳐 경합을 벌였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대회 최초로 일본 및 스리랑카 선수가 출전, 국제 규모 행사로 치러지며 한국 메이크업의 세계적 위상이 확인됐다.
이번 대회에서 최고 실력자에게 수여되는 영예의 아트페어 대상은 보디페인팅 부문에서 '생명'을 주제로 인간의 존엄성과 삶의 신비를 표현한 배찬우(수203뷰티아카데미) 씨가 차지했다.
배찬우 씨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부상으로 내년 1월 영국에서 열리는 '인터내셔날 메이크업 아티스트 트레이드쇼(The Internation Make-up Artist Trade Show)'에 출전할 수 있는 왕복항공권이 주어졌다.
대회의 최우수상은 △Chan Jing Jing, 이재미(패션메이크업) △정혜원, Li Hai Yan(판타지메이크업) △김나리(캐릭터메이크업) △Cong Yan, 왕로요(보디페인팅) △Tan Siow Inn, 조민희(전통메이크업) 씨 등에게 돌아갔다.
이어 본지 김래수 사장이 시상을 맡은 뷰티누리 특별상은 파티메이크업 부문에 출전한 최양순 씨에게 전달됐다.
또 연예인 베스트 메이크업상은 성별과 이념을 뛰어 넘어 아름다움을 전파한 공로로 가수 하리수·김혜영 씨가 받았다.
이외에도 특별 세미나에서는 △영화 '미녀는 괴로워' 특수분장(계명문화대 이유랑 교수) △퍼스널 메이크업(일본색채학협회 마사노 히사요 회장) 등이 발표됐으며, 전시회에서는 한국을 비롯한 영국·중국·말레이시아 메이크업 작품 20여점이 소개됐다.
신단주 회장은 "국내 메이크업 산업은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며 세계를 향해 도약하고 있다"며 "10개국의 메이크업아티스트가 한 자리에 모인 이번 행사를 세계 메이크업 산업을 대표할 수 있는 국제 메이크업 축제로 발돋움시켜 나갈 전략"이라고 밝혔다.
정연심 (nick@beautynury.com) [기사입력 2007-10-22 17:09:22.2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