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분장기법·식별방법 강의
한국분장예술인협회 신단주 회장은 지난 22일 청와대 연무관에서 청와대 경호원 20여명을 대상으로 분장에 대한 특강을 실시했다.
청와대 경호실의 요청으로 준비된 이번 특강은 대통령을 경호하는 과정에서 눈속임을 위해 분장(변장)을 하는 범죄자 등을 식별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신단주 회장은 분장에 대한 이론 및 예시하고 분장 실기를 직접 시연했다.
신 회장은 분장과 변장에 대한 정의와 차이점을 설명하는 것으로 강의를 시작, 영화 및 드라마에서 볼 수 있는 분장(변장) 전·후 사진을 통해 경호원들의 이해를 도왔다.
또 수염·가발·피부·소품·머리카락 등을 변화시키는 방법과 이를 식별하는 요령을 제시했다.
이어 그는 경호원을 모델로 △수염 부착법 △가발 부착법 △피부의 연령을 다르게 보이도록 분장하는 방법 △ 얼굴 인상이 달라지는 분장법 등을 선보여 많은 관심을 끌었다.
신단주 회장은 "범죄에 악용될 수 있는 분장(변장) 기술은 분장인과 경호원들이 공동으로 연구·발전시켜나가야 할 분야"라며 "분장 강의를 들은 참가자들이 더 정교한 경호기술을 익혀 업무 능력을 향상시켰으면 한다"고 말했다.
화장품신문 정연심 기자 (nick@beautynu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