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장협회, 좋은영화감상회서 특수분장 시연
분장협회가 전문 예술로 여겨져 온 분장의 대중화 시대를 열고 있다.
한국분장예술인협회(회장 신단주)는 지난 16일부터 서울시가 주최하고 MBC프로덕션이 주관한 '제11회 좋은영화감상회'에서 영화 속 특수분장 및 페이스페인팅 체험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협회는 16일부터 이틀 동안 보라매공원에서 마귀할멈 캐릭터 메이크업을 펼쳐보인 동시에 시민들에게 직접 상처와 멍 분장 등을 연출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더마왁스를 이용한 상처분장이 큰 인기를 보였는데 영화나 대형 공연 등을 통해 접하던 분장을 체험한다는 사실에 시민들의 열기는 더욱 뜨거웠다.
신단주 회장은 "시민들에게 영화 속에서만 접할 수 있었던 특수분장 기법과 재료를 체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뜻깊다"며 "영화뿐 아니라 분장 또한 한국의 문화산업의 한 분야로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체험행사는 8월 19일까지 보라매공원, 서울광장, 한강시민공원 망원·난지·뚝섬지구, 용마공원, 중랑천, 어린이대공원 등에서 총 20회에 걸쳐 열릴 예정이다.
자세한 행사 일정은 제11회 좋은영화감상회 홈페이지(www.seoulgoodmovie.com)에서 볼 수 있다.
정연심 기자 (nick@beautynu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