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장협, 지난 18일 중국 하용휘미용예술원서 필기시험...
오는 3월 25일 실기시험
사단법인 한국분장예술인협회에서 주관하는 메이크업아티스트 자격검정시험이 중국 연길 하용휘미용예술원에서 지난 18일 처음으로 시행되었다.
이는 한국의 메이크업아티스트 자격시험의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 한국을 찾는 중국 및 동남아지역의 수험생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것뿐만 아니라 한국의 메이크업기술과 패턴, 고급기술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1년에 2회 예정인 중국에서의 자격시험이 첫 회는 연변주 얜지에서만 시행되지만 2006년 하반기 9월에는 심양과 얜지 2곳에서 시행될 방침으로 향후 점차 지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더 큰 관심을 모은다.
현재 협회는 자격시험 예상문제집을 중국어로 번역해 진행하고 있으며 예상문제집에서 100문항을 발췌하여 필기시험을 치르고 실기시험 역시 국내에서 시행되는 실기패턴을 그대로 적용하여 실시하며 오는 3월 25일에 시행한다.
이번 시험의 필기시험 장소로 이용된 하용휘미용예술원은 얜밴주정부에서 시행하는 중국미용사자격 중급시험과 얜지시정부에서 시행하는 초급자격시험을 치르는 장소로도 사용되고 있다.
이번 시험을 진행한 중국지회의 하용휘 지회장은 "중국인들의 메이크업 수요가 시간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고 특히 한국의 기술을 배우고자 하는 이들이 많아 메이크업아티스트 검정시험을 시행하는 데에 확신이 들었으며 실로 많은 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한국의 문화에 대한 중국인들의 사랑이 지대한 만큼 메이크업의 패턴이나 트렌드에 대한 관심도 크다"며, "앞으로도 한국의 메이크업 문화와 협회의 메이크업아티스트 검정시험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특히 "시험의 공정성과 정확한 검정과정을 통해 한국의 선진 메이크업 문화를 중국에 전하는 데에 오차가 없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분장협 신단주 회장은 "국내 메이크업의 세계화를 추진하는 과정에 중국의 검정시험 시행은 참으로 의미가 깊다"며 "중국에서 시작한 검정시험이 앞으로 몇 해 안에 세계 각국에서 시행되기를 바라며, 이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는 향후 계획을 전했다.
김효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