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25일 실시시험 예정 한국분장예술인협회(회장 신단주)는 지난 18일 중국 연길에서 '제1회 메이크업아티스트 자격검정시험'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자격시험 예상문제집을 중국어로 번역한 뒤 100문항을 발췌해 이번 필기시험을 치렀으며, 오는 3월 25일 중국에서 실기시험도 진행할 계획이다. 협회는 향후 중국에서 1년에 2회 자격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며, 올 9월 치를 2회 시험부터는 심양까지 지역을 확대, 점차 시행지역을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그동안 국내 메이크업아티스트 자격시험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던 중국 및 동남아 지역 수험생들의 불편함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또 중국 시험을 통해 국내 메이크업 기술 및 패턴 등을 세계적으로 알리는데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시험을 진행한 중국지회 하용휘 지회장은 "중국인들의 메이크업 수요가 날이 갈수록 늘면서 메이크업아티스트 검정시험에도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시험의 공정성과 정확한 검정과정을 통해 한국의 선진 메이크업 문화를 중국에 전수하는데 주력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신단주 회장은 "국내 메이크업의 세계화 추진 작업이 한창이 가운데 시행된 중국 검정시험은 의미가 깊다"며 "중국에서 시작한 시험이 앞으로 몇 해 안에 세계 각국에서 시행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연심 (nick@beautynu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