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심여고 찾아 메이크업 책자, 도구 지원 약속 (사)한국분장예술인협회(회장 신단주)가 차세대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위한 강연을 진행했다. 지난 10일 정심여자정보산업고등학교를 방문해 신단주 회장이 메이크업 산업의 현황과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직무 영역, 메이크업 시술 방법 등에 대해 설명한 것. 안양소년원 내에 위치한 정심여자정보산업고등학교는 법원소년부에서 보호처분을 받은 20세 미만의 소년을 수용하고 있는 안양소년원 내에 소재하고 있는 여자고등학교로 다양한 심성 훈련 프로그램과 사회봉사활동 등을 교육하고 있다. 특히 이 고등학교는 헤어디자인과와 산업디자인과, 피부미용과, 중등반, 영어회화반 등으로 구성,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피부미용과와 헤어디자인과 학생들의 메이크업 강연에 대한 반응이 매우 뜨거웠다. 한국분장예술인협회는 지난해부터 안양소년원과의 협의를 통해 피부미용과 학생들에게 정기적으로 메이크업 교육 봉사를 실시해오고 있으며 올해는 메이크업 교육과정에 필요한 분장도구와 재료, 각종 교육 책자 등을 정기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강연을 마친 신단주 회장은 “무엇보다 비행 청소년으로 낙인 찍혀 세상에서 외면 받고 있는 학생들이지만 메이크업 강의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았다”며 학생들에게 “메이크업에 대한 교육을 마치고 먼훗날 국내 메이크업 산업을 발전시키는 차세대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돼줄 것”을 당부했다. 조영옥 기자 twi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