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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장협회, 안양소년원 메이크업 봉사활동 한국분장예술인협회가 메이크업을 통한 사회봉사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분장예술인협회(회장 신단주)는 지난 10일 경기도 안양에 위치한 안양소년원 내 정심여자정보산업고등학교 강당에서 메이크업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강연에서 신단주 회장은 학생들에게 메이크업 산업현황 및 메이크업아티스트의 직무영역, 메이크업 시술방법 등을 설명했다. 강의에 참석한 학생들은 메이크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뷰티산업과 메이크업 기술에 대한 많은 질문을 던져 강연장 분위기를 뜨겁게 고조시켰다. 강의를 들은 한 학생은 "평소 메이크업에 많은 관심이 있었지만 정규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나 여건이 되지 않았다"며 “이번 강연 참석을 계기로 앞으로 메이크업 교육과정에 열심히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학생들이 열의를 가지고 강의에 임하는 모습 속에서 숨겨진 꿈과 희망을 보게 돼 매우 뜻깊었다"며 "'쓰이는 사람이 되라'는 학교 입구 글귀처럼 이곳 학생들이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과정에 함께 동참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또 신 회장은 "협회는 올 한해 정심여고의 메이크업 교육과정(뷰티메이크업·보디페인팅·공연분장 및 각종 분장기술) 및 실습 분장도구·재료, 각종 교육책자 등을 정기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안양소년원은 법원소년부에서 보호처분을 받은 12세 이상 20세 미만의 청소년을 수용하고 있는 법무부 소속의 소년보호교육기관으로 교과교육과 직업능력개발훈련은 물론 다양한 심성훈련 프로그램과 사회봉사활동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곳에 수감된 청소년은 헤어디자인과·산업디자인과·피부미용과·중등반·영어회화반 등으로 나뉘어 교육을 받는 한편 별도의 예절교육과 심성훈련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있다. 한국분장예술인협회는 지난해부터 안양소년원과 협의를 통해 미용반 학생에게 정기적인 메이크업 교육봉사를 제공하기로 한 바 있다. 정연심 기자(nick@beautynu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