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뷰티아트전 'episode' 참가 및 후원 한국분장예술인협회가 최근 메이크업 관련 세미나 및 전시회를 활발히 열며 메이크업 저변확대에 앞장서는 가운데 미용교수들의 참여로 이뤄진 뷰티전시회에도 두각을 드러냈다. 한국분장예술인협회(회장 신단주)는 지난 20일부터 24까지 대구 고토갤러리에서 열린 2005 뷰티아트전 'episode'에 참가해 뛰어난 기량을 발휘했다. '뷰티문화연구소 696'가 주최하고 분장협회와 대구미래대학이 후원한 이번 대회에서는 24명의 교수들이 모여 50여 작품을 출품했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는 이 전시회는 △뷰티메이크업 △보디페인팅 △특수분장 △연극분장 △헤어아트 △네일아트 분야에 걸쳐 다양한 작품이 제시된 가운데 신단주 회장의 보디페인팅 가 참관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Beauty… How much?'는 유명 만화가 고바우의 날카로운 시사만평을 참조한 것. 현대인의 아름다움은 돈으로 환산해도 가치가 높다는 사실을 풍자했다. 협회 박혜경 이사의 보디페인팅 작품 'Picasso… His lover'도 입체파의 창시자 피카소가 작품 속 여인을 재구성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더불어 육현임 운영위원은 'Trace of the nature'라는 주제의 메이크업 작품을, 박정원 회원은 'Red monster'라는 특수분장 작품을 내놨다. 공영희 회원은 옵아트(optical art)를 이용한 메이크업 작품 'Desire'를, 장선하 회원은 'Leopard'를 주제로 헤어와 메이크업 작품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 대구미래대학 멀티뷰티코디네이션과 이상봉 학과장은 "인간을 대상으로 한 뷰티예술은 현실을 더욱 풍요롭고 아름답게 해준다"며 "앞으로도 창의적인 예술정신을 자연스럽게 녹여낼 수 있는 전시회를 활발히 열겠다"고 밝혔다. 이어 신단주 회장은 "이번 전시회가 좋은 결실을 거둬 국내 뷰티예술을 발전시키는 기틀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2005 뷰티아트전 'episode'에서는 작품전시 외에도 방문객에게 화환 대신 쌀을 기증받는 '사랑의 쌀모금' 행사를 진행, 연말연시를 맞아 이웃사랑의 모범이 됐다는 평가다. 뷰티문화연구소 696은 이 전시회에서 높은 관심을 끈 작품을 모아 오는 2월 초 서울에서 초대전시회를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