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분장예술인협회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한국분장예술인협회 제 3대 회장에 당선된 신단주씨는 ‘화합’을 강조하며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번 경선에서 적잖은 갈등을 겪었지만 새로운 마음으로 화합해 나가겠다는 다짐이었다. 따라서 신 회장은 자신을 반대했던 임원들에게도 먼저 다가서기 위해 좀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 씨는 그것이 화합의 시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메이크업인들의 심성과 감수성을 믿고 저의 노력들을 잘 포용해 줄 거라 믿는다고 했다. 오는 8월 9일부터 새로운 임기를 시작하는 신단주 회장은 선거 공약으로 내세웠던 자격 고시 실현과 해외 진출 활성화를 청사진으로 제시했다. “우리나라 메이크업은 현재 중국과 동남아 국가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우리 협회는 이미 중국에 지회를 만든 바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중국 각지와 해외에서 세미나를 개최하고 우리 협회의 자격증을 수출해 협회를 세계에 진출시키고 협회 위상을 높이겠습니다.” 한국콜마, 과학의 날 "과학기술유공자 훈장(혁신장)" 수훈 또한 메이크업 국가 공인 고시화를 위해 펼쳐왔던 노력들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신회장은 지난해 미뤄져 아쉬움이 컸던 ‘아트페어’도 좀더 잘 치르고 싶다고 했다. 올 9, 10월 쯤 개최할 예정인 아트페어의 참여도와 공신력을 높여 대표적인 메이크업 대회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이다. 아울러 장기적으로는 이번 선거에서 문제 됐던 선거 관련 정관 개정도 꾀할 계획이다. 정회원 명단 공개 여부, 참모진 구성 방법, 위임장 문제 등 선거가 좀더 효율적, 합리적일 수 있도록 연구해나가겠다고 한다. 협회의 회원 수가 점점 감소하고 있다는 일부 비판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올 봄 정기 세미나를 봤을 때 참여도도 높았고 회원수도 증가하고 있다고 체감했습니다. 아울러 협회에서 주관하는 메이크업 자격 시험 응시율도 증가했습니다. ” 보통 졸업 시즌인 가을에 응시율이 가장 높아 지난해의 경우 1천 5백명이 응시했으며 올 봄에는 그보다 약간 감소할 거라고 예상했는데 1천 5백명이 시험을 봤다는 설명이었다. 신 회장은 지회가 활성화 된다면 회원 수는 점점 증가할 거라며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추후 지회를 더욱 활성화하고 이를 위해 봄, 가을 세미나를 활발히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우리 협회는 젊은 회원이 많은 젊은 협회라 이번 이사진들도 비교적 젊게 구성됐습니다. 젊은 만큼 의욕적이고 열정적으로 협회 일을 잘 해주리라 기대해 주십시요. 믿음직한 이사들과 함께 열심히 일하는 회장이 되겠습니다.” 김애연 기자 (aykim@dailycosmeti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