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아티스트 신병철, ‘바디아트 한계 극복’ 호평

(사)한국분장예술인협회(회장 최윤영) 운영위원인 신병철 바디아티스트는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서울 혜화동 이앙갤러리에서 버츄얼포토그라피를 주제로 첫 번째 개인전을 열었다.

20여점의 바디아트 작품이 소개된 이번 전시회에서는 바디아트와 디지털사진의 만남으로 ‘가능성의 확대’라는 하모니를 강조하는 작품들이 전시돼 주목을 받았다. 바디페인팅 작업의 제한성을 넘어서는 가능성의 확대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전시회 대표작품은 ‘Man Against Machine #1’으로 기계와 싸우고 있는 인간의 모습을 조명했다. 또한 ‘코난’이라는 작품에서는 아프리카 동물들과 어우러진 원시소녀의 모습을 표현해 현실에서 표현할 수 없는 소재와 공간의 한계를 극복하는 것을 상징적으로 나타냈다. ‘Man Against Machine #3’에서는 항공기계 및 무기 등과 어우러진 인간의 모습에서 공허한 인간의 표정과 감정을 살려 주목을 받았다.

최윤영 회장은 이번 전시회를 찾아 “디지털사진과 바디페인팅의 조화로 바디아트의 한계점을 보완해 새로운 느낌과 소재의 작품들이 선보이게 된 것은 매우 반가운 일”이라며 “새로운 미디어와 국내 신세대 아티스트들의 활발한 작품활동이 기대된다”는 소감을 전했다.

신병철 아티스트의 작품과 이번 전시회에서 소개됐던 작품들은 그가 운영하는 아트 프로덕션 홈페이지 ‘23mm’ (www.23m.co.kr)에서 볼 수 있다.

 
심재영 기자  jysim@

[기사입력 : 2009-09-22 16:1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