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분장예술인협회는 7월 22일 새로운 수장으로 최윤영 회장을 맞이했다. 이날 최윤영 회장은 취임사에서 “한국 메이크업의 세계 진출을 통해 더 넓은 시장을 확보하고 세계적 전문가 양성에 힘쓸 것”이라며 세계시장 진출에 대한 포부를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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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윤영 회장 © 데일리코스메틱 |
이런 최윤영 회장이 취임식 후에 한 첫 번째 활동은 중국 연길 미용 미발 화장용품 박람회에 다녀 온 것이다. 최윤영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중국의 단합된 뷰티인들의 모습에 한국분장예술인협회장으로서 한 가지 부러움을 느꼈다고 한다.
“중국은 미용이란 단어는 메이크업을, 미발이란 단어는 헤어를 말하더군요. 이번 미용미발화장용품박람회는 그 이름처럼 헤어, 메이크업, 네일이 모두 단합하여 이룬 행사였습니다. 자신의 영역도 확고히 지키지만 이런 행사 때는 분야나 영역을 넘어 모두 하나 되어 일을 진행하니, 행사 자체의 볼륨도 더 커지고 한 번에 다양한 영역을 접할 수 있어 모두가 윈윈하는 행사를 만들었습니다. 이런 부분은 한국의 각종 단체가 배워야 할 모습이 아닌가 합니다.”
또한 중국의 화려한 색채감각에 높은 점수를 주며 중국의 판타스틱 메이크업을 호평했으며 트렌드 메이크업과 특수분장에서는 한국의 비전을 보았다고 밝혔다.
“취임하자마자 제1차 중국조선족자치주 미용미발화장용품박람회에 공식 초대를 받아 많은 기대를 하고 갔습니다. 중국의 메이크업이 많이 발전했다고 듣기만 했는데, 직접 가보니 테크닉적인 부분과 판타스틱 메이크업이 정말 뛰어났습니다. 특히 중국 특유의 색채 감각을 살린 판타스틱 메이크업은 중국 고유의 문양과 결합되어 동양적인 아름다움과 화려함이 돋보였습니다.
그러나 저는 트렌드 메이크업과 특수 분장에서 한국 메이크업에 비전을 발견했습니다. 이는 한류붐과도 깊은 연관이 있는데, 중국에서는 한국 연예인들의 패션이나 스타일보다 메이크업에 더 깊은 관심을 두고 있다고 합니다. 인기 한국 드라마에 출연하는 연예인들의 메이크업이 붐이 되는가 하면, 그들이 사용하는 한국 제품을 구하고 싶어했어요.
또한 한국의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이는 특수 분장도 관심의 대상이었습니다. 아직은 중국이 한국보다는 특수분장 재료도 구하기 힘들고, 한국만의 특수 분장 기술도 많이 있기에 이런 기술 등을 배우길 바랬습니다. 그래서 전 교육을 통한 중국과의 교류를 추진할 계획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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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윤영 회장 © 데일리코스메틱 |
최윤영 회장은 중국과의 교육 교류에 대해 앞으로 “강사 로테이션, 중국과 한국에서 각각 뷰티 연수를 추진할 것이며 인터네셔널 메이크업 아트페어에서도 더 활발한 활동을 보일 것”이라 밝히며 “이런 활동을 통해 상호간의 이익이 발생 가능하도록 방법을 모색할 겁니다. 교류라 하는 것은 양쪽이 함께 발전해 나가기 위한 것이기에 ‘한국이 중국을 가르쳐야 한다’는 자만을 버리고 ‘배울 것은 배우고, 취할 것은 취하는’ 진정한 교류가 되도록 할 것입니다. 또한 한국의 뷰티 업체에게 이익이 돌아갈 수 있는 부분도 고려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앞으로 전 세계에서 한국의 메이크업이 확고한 영역을 구축해야 한다고 했다. “전 더 많은 한국의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세계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트렌드 메이크업과 판타지 메이크업 뿐 아니라 네일리스트나 특수분장사, 헤어디자이너들도 세계시장에 뛰어들어 해외에서 자신의 영역을 구축해야 합니다. 전 앞으로 중국뿐 아니라 유럽이나 미국으로도 활동 영역을 넓힐 계획이며 이는 추후에 한국 메이크업이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초석이 되리라 믿습니다.”
마지막으로 최회장은 “임기 동안은 충실히 협회를 위해 일하고, 초기 협회 설립 이념을 잘 이행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임기를 마쳤을 때 정말 그 당시에 필요한 사람이란 평가를 듣고 싶습니다. 그 사람이 아니면 그 당시에 그 일을 이루어 질 수 없었을 것이란 말이요. 그리고 임기를 끝내면 한사람의 성공한 뷰티 메이크업 사업가가 되어 후배들에게는 좋은 롤모델이 되고 싶습니다”며 포부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