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분장예술인협회(회장 최윤영, Korea Make-up Artist Association Inc.,)는 지난 8월 8일 오후 1시부터 9일 오후 2시까지 서울여성프라자 2층 회의실에서 1박2일 일정으로 ‘제13차 기술강사인증세미나’를 성황리에 진행했다.
무더위 속에 세미나에 참가한 100여명의 회원들은 밤늦게까지, 아침 일찍부터 진행된 강의에도 불구하고 너나할 것 없이 열심인 모습으로 화합하여 배움의 열의를 불태웠다.
최윤영 회장은 강의시작에 앞서 “훌륭한 강사가 되기 위해 본인이 직접 가꾸어야하는 나의 전문성과 성실함, 투철한 사명감과 헌신을 약속하자”며 메이크업교육의 중요성과 더불어 ‘교육자가 된다는 것’에 대한 숭고한 의미를 거듭 설명했다.
이어 서혜경 이사는 성실하고 신속하게, 웃으며 일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 직업의 종류에 관계없이 가장 중요하다며 강사의 서비스 마인드와 이에 대한 교육을 강조했다. 또한 전희찬 메이크업아티스트(아모레퍼시픽)가 ‘2009 F/W 메이크업 트렌드’를 주제로 2010년까지 계속될 스모키메이크업의 새로운 기술시연과 함께 특유의 입담으로 많은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 미국 LA의 시네마메이크업스쿨에서 특수분장 코스를 수료한 류세자 이사(천안연암대학 교수)는 ‘헐리우드 특수분장의 현황’에 대한 특별강의를 진행했다. 류 이사는 헐리우드 영화산업을 배경으로 하는 특수분장의 현황을 설명하며, 이에 비추어 우리나라 특수분장의 현황을 돌아보는 발표자료를 준비해 참석자들에게 많은 공감과 과제를 안겨주었다.
둘째날은 박혜경 이사(한양여자대학 교수)의 환타지 메이크업 강의로 시작됐다. 박 이사는 ‘가을’을 주제로 하는 작품을 선보이며, “꾸준한 창작활동이 창의력과 더불어 기술을 익히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강의를 하는 사람이 더욱 열심히 공부하고 더욱 열심히 작품활동을 하는 모습이 우리나라에도 정착되었으면 한다”는 뜻을 전했다.
이어 현재 국립극장의 분장을 책임지고 있는 김종한 자문위원(오픈스테이지 대표)의 캐릭터메이크업 강의와 더불어 교육현장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망수염을 만드는 법 등을 직접 시연하고 실습할 수 기회를 참가자들에게 제공했다. 김 위원은 실질적으로 현장에서 활동할 때 필요한 기술과 센스 등이 교육현장에서 교육되어야 하는 것이 마땅하며, 이런 부분에 대한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는 곳이 이 시간임을 강조했다.
서울, 대전, 부산, 제주 등 전국의 메이크업아티스트와 중국의 메이크업아티스트들까지 두루 참석한 이번 강의의 참가자들은 서로를 격려하며 무엇보다도 ‘지속적인 배움의 중요성’을 얻어가는 것에 대해 크게 동감하는 시간이었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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