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AA 무한도전 메이크업 경진대회 성황
8백여 선수 2천여명 참가·전국 40여 대학 후원
KMAA(회장 신단주 Korea Make-up Artist Association Inc.,, 이하 협회)의 주최로 지난 8일 코엑스 인도양홀에서 개최된 메이크업 콘테스트 무한도전은 8백여명의 선수를 비롯한 2천여명이 참가하고 전국 40여 대학이 후원에 나서 성황을 이뤘다.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개최된 ‘2009 서울국제화장품미용박람회’ 기간에 열린 이번 콘테스트는 박람회 프로그램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주목받는 행사였다는 평을 들었다.
이날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5시간 동안 메이크업 실력을 겨뤘으며 오후2시부터는 대회를 축하하는 뮤지컬팀의 퍼포먼스와 특별상 시상식이 열려 대회의 클라이막스를 장식했다. 오전10시부터 시작된 대회는 고교부 5백여명, 일반부 3백여명의 출전자가 참가했으며 출전자를 비롯해 2천여명의 관객과 참가자가 자리를 함께 했다.
고교부 2개 부문(브라이달메이크업, 패션메이크업), 일반부 5개 부문(브라이달메이크업, 패션메이크업, 환타지메이크업, 캐릭터메이크업, 바디페인팅)으로 진행된 이날 대회에는 전국 20여개 고등학교, 30여개 대학(교) 학생들과 일반 참가자들이 실력을 뽐냈다. 대회의 심사는 58명의 심사위원이 진행했으며 협회 박혜경 이사(한양여자대학교 겸임교수)가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박혜경 심사위원장은 “메이크업 기술만으로 실력을 겨루는 대회인만큼 선수들의 기량이 더욱 눈에 띈다”며 “주어진 시간 안에 본인의 작품을 창작하되 다른 선수들의 작품들을 보고 배우며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계기로 삼아달라”고 당부했다.
시상식에 앞서 대회를 축하하기 위해 행사장을 찾은 뮤지컬 배우 김유진씨와 김형균씨는 뮤지컬 그리스, 미녀와 야수, 싱잉인더레인, 삼총사 등에서 활약했던 국내 대표배우로 꿈과 희망을 위해 무한도전 대회장을 찾은 이들에게 기쁨과 희망의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해줬다.
협회는 이날 대회에 출전하는 학생들을 지도하느라 사력을 다한 지도교사들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정화예술고등학교, 연희미용고등학교, 경기미용고등학교에 지도공로패를 수여했다.
이어서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사)대한화장품협회 등 관련기관과 언론사, 관련기업 등에서 마련한 특별상 20개와 국내 40여 대학(교)의 후원으로 마련된 특별상이 수여됐다. 각 교육기관의 특별상 수상자에게는 대학입시, 장학금, 해외연수 및 대회 출전 등의 각종 혜택이 주어졌다.
협회는 이번 대회의 본상인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우수창작상의 수상자를 대회 이틀뒤인 지난 11일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했다. 정확한 심사집계와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수상발표를 대회 다음날 하기로 결정한 협회 측은 앞으로 더욱 공정하고 정확한 심사를 통해 대회의 공신력을 강화하고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날 대회의 고교부 대상은 브라이달메이크업 부문에 참가한 정화미용고등학교 박현주, 일반부 대상은 환타지메이크업 부문에 참가한 신단주아카데미 박민지씨에게 돌아갔다. 고교부 최우수상은 크리스찬쇼보 종로캠퍼스 문지유(브라이달메이크업), 정암미용고등학교 이순민(패션메이크업) 등 8명이 수상했고 일반부 최우수상은 대구산업정보대학 예진아(브라이달메이크업), 구미1대학 정문창(패션메이크업) 등 7명이 수상했다.
신단주 회장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희망은 아름다운 것이기에 메이크업아티스트들의 실력을 겨뤄 유능한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일은 더욱 활발하게 진행돼야 한다”면서 “이번 대회에서 메이크업을 사랑하는 많은 출전자들과 국내 교육기관, 산업체, 정부기관이 합심해 산업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 회장은 이어서 “짧은 시간 동안의 대회이지만 참가한 선수들의 열정과 도전정신은 꿈을 이뤄가는 가장 큰 원동력이 될 것이며 모두의 꿈이 이 자리를 통해 성취될 수 있기를 바란다”는 바램을 전했다.
![]() |
![]() |
심재영 기자 jysim@
[기사입력 : 2009-05-14 12: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