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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폴에서 한국의 美를 드높이다

 메이크업콘테스트서 배찬우씨 최우수상 등 5명 수상 영예

 (사)코리아메이크업아티스트협회(회장 신단주)는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싱가폴의 선텍 싱가폴(Suntec Singapore)에서 열린 ‘뷰티 아시아 2009’에 참가, 지난 24일 메이크업 콘테스트에서 아낌없이 실력을 발휘해 한국의 문화를 알리고 돌아왔다.

20여명으로 꾸려진 이번 한국 참가단 중 12명이 참가한 ‘엘레강스 브라이달 메이크업 콤페티션’은 싱가폴 뷰티 아시아 박람회 조직위원회인 Lines(Lines Exposition & Management Service Pte Ltd)가 주최하고 진엘레강스(Jean Elegance)에서 주관하는 부대행사로 아시아 지역의 뷰티 아티스트들이 출전해 각국의 뷰티 문화와 기술을 뽐냈다.

이번 대회에 참가했던 12명은 한국의 미와 트렌드를 표현하는 작품들을 선보였으며 특히 환타지메이크업으로 신부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배찬우(수203뷰티아카데미)씨는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배찬우씨는 “순결하고 우아한 신부의 모습을 흰 장미의 모습으로 표현하고자 했으며 귀엽고 앳된 모델의 이미지에 맞춰 화이트 색상과 더불어 핑크, 바이올렛 색상으로 깨끗하면서도 귀여운 느낌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박한빈(송곡대학), 김도현(아우라뷰티칼리지), 김대영(스타뷰티아카데미), 한주희(협회 회원)씨 등 한국 출전자 4명이 우수상으로 뽑혀 큰 박수를 받았다. 이들은 한복의 아름다움, 전통문양과 전통오방색 등을 이용한 한국 고유의 특색있는 메이크업, 동양인들을 위한 메이크업 테크닉과 컬러 등을 선보여 박람회를 찾은 세계 각국의 방문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이번 대회를 주관한 진엘레강스는 신단주 회장, 한미라 대전지회장, 황인조 운영위원, 이진숙 운영위원 등 4명을 대회의 심사위원으로 초청했다.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된 신단주 회장은 “한국의 메이크업이 점점 더 세계적인 트렌드와 기술을 앞서가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며 머지않아 한국의 메이크업 기술이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게 될 것을 확신한다”며 한국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뷰티 아시아 2009’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아시아 최고의 뷰티&건강산업 박람회로 최첨단 기술과 제품의 쇼케이스, 새로운 트렌드와 세계의 첨단기술들을 전시했다.

13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는 선텍 싱가폴에서 열리며 매년 뷰티&건강산업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박람회로써 그 명성을 높이고 있으며 특히 2009년 박람회는 전시와 더불어 워크숍, 프레젠테이션, 제품 시연과 뷰티콘테스트, 패션쇼 등이 특성화되어 방문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박람회 주최측은 “싱가폴은 여성에 대한 사회적 차별도 없고 여성의 사회진출도가 상당히 높아 뷰티산업에 대한 수요와 공급이 상당히 높은 지역”이라면서 “특히 중계무역을 비롯한 국제 비즈니스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순위에 있기 때문에 뷰티산업의 국제행사에 있어서는가장 유리한 입지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싱가폴 박람회의 프로젝트매니저 길리안로(Ms. Gillian Loh)는 “한국의 메이크업아티스트협회와의 업무협조 과정에 한국과 싱가폴의 뷰티건강산업은 서로 상호발전할 수 있는 무궁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며 “국제적으로 상호발전을 위한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 한국의 활동상을 배울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메이크업아티스트협회는 지난 2007년부터 영국, 미국, 프랑스,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중국 등지에서 활동중인 유관기관과의 협력, 교류를 통해 국내 메이크업산업의 발전과 인력 개발을 추진중이다. 2005년 박정원 회원이 미국의 IMAT에서 2등상을 수상한 것을 필두로 2006년 일본 규슈대회에서 참가단은 1등상을 수상했으며 2007년 말레이시아 뷰티 아시아 박람회의 메이크업대회에서 한이슬 회원 또한 실력을 높이 인정받아 1등상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