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국 참가로 메이크업 강국으로 힘차게 전진
세계의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2008 아트페어’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사)한국분장예술인협회(회장 신단주)는 지난달 20일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제 7회 인터내셔널 메이크업 아트페어’를 개최, 중국·일본·베트남·캄보디아·싱가포르·필리핀·스리랑카 등 14개국이 참가했다.
신단주 회장은 “아름다움을 나누는 축제의 장 아트페어에 14개국이 참가하는 쾌거를 이뤘으며 이 대회를 통해 세계 메이크업인들이 교류하고 상호 발전하는 증거”라며 “내년에는 좀 더 많은 나라의 선수를 유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콘테스트에는 약 2백팀이 참가했으며, 패션·환타지·캐릭터·전통 메이크업 부문과 바디페인팅 부문으로 나뉘어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 캄보디아, 호주, 우즈베키스탄, 싱가포르, 필리핀, 러시아 등 10개국의 선수들이 실력과 창의성을 겨뤘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박혜경 이사(한양여자대학교 교수)는 “작품의 창의성과 기술 수준의 향상이 아트페어 콘테스트를 통해 가시화되고 있다며, 각국의 선수들이 참여해 트렌드와 기술을 공유하고 작품을 통해 메이크업을 개발하는 데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영예의 대상은 각 부문별 1명씩에게 시상됐다.
대상 수상자는 △패션메이크업 부문 이보련(우송대학교 뷰티디자인학부) △환타지메이크업 부문 CUIMEIHUA(중국) △캐릭터메이크업 부문 김은미(천안연암대학 뷰티아트과) △바디페인팅 부문 이상아(우송대학교 뷰티디자인학부) △전통메이크업 부문 YANENHUA(중국)가 차지했다.
이어 △(사)한국연극협회 특별상-캐릭터 부문 오영미(신단주아카데미) △한국네일협회 특별상-캐릭터 부문 강지혜(정심정보산업학교) △장업신문 특별상-전통메이크업 부문 알렉산드라(우즈베키스탄) △주간신문CMN 특별상-패션 부문 양주희(소호뷰티아카데미) △베스트모델상-캐릭터 부문 김미경 △컬러매치상환타지 부문 안길수(송곡대학) △코디네이션 특별상-정재원씨 등이 수상했다.
한편 이번 아트페어에서는 중국과 말레이시아의 아티스트 작품 4점과 국내 교수 20여명의 참가로 열린 작품전시회와 신단주 회장, 신병철 교수(대구미래대학), 비보이 댄스팀이 함께한 바디페인팅 퍼포먼스, 미국 할리우드의 분장사 경력을 자랑하는 Mark L. Sisson의 특수 분장 세미나가 진행돼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빛나 (bn85@jangup.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