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장협회, 장애인 가족 이미지컨설팅 강의

분장협회가 메이크업을 통한 사회 복지사업 추진에 앞장서고 있다. 사단법인 한국분장예술인협회(회장 신단주, www.kmaa.or.kr)는 지난 15일 서울 구산동 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메이크업을 통한 이미지컨설팅'을 주제로 강의를 실시했다.

'메이크업을 통한 이미지컨설팅' 강의는 2008년 서울시 여성발전 기금사업의 일환으로 서울 서북부 지역의 여성장애인 및 장애인의 자녀·가족 등을 대상으로 이미지 개선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단주 회장은 "장애가족에게는 자신감 있는 대인활동과 적극적인 사회 참여가 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 뒤 "여성의 아름다움은 단지 외향적인 것뿐 아니라 언어와 행동 등 개인의 이미지 개선 작업을 통해 창조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어 신 회장은 손쉽게 따라할수 있는 메이크업 시연을 통해 얼굴형에 따른 메이크업 방법을 강의했다. 더불어 개인적 특성에 맞춘 헤어스타일링과 코디네이션, 색채코디네이션 등 실생활에 도움되는 뷰티법을 다채롭게 소개했다.

장애인을 돌보는 데 삶의 대부분을 헌신하는 장애 가족을 위해 기본 뷰티 용어부터 미용법 등이 다채롭게 제시된 이번 강의는 소외 계층의 자존감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장애인의 사회참여를 위한 지원이 증가하고 있으나 장애인을 가족으로 계층은 사회적 관심의 사각지대에 놓여 고통과 심리적 위축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한국분장예술인협회는 현실 개선을 위해 올 하반기 복지시설 및 사회 재교육기관 등을 찾아 메이크업을 통한 미용봉사활동에 힘 쏟을 방침이다. 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 상담정보팀 민선화 복지사는 "장애가족들은 자신감 회복을 통해 역량을 강화하고 사회적응이나 대인관계의 문제점을 극복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며 "여성이 아름다움을 되찾을 수 있도록 사회구성원들의 따뜻한 관심과 참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정연심 (nick@beautynury.com) 뷰티지식정보보털 뷰티누리(www.beautynury.com)

[기사입력 2008-07-20 21:57:30.9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