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단주분장협 회장, "한국 메이크업 테크닉 중국에 전수하다"
2008-05-30 오전 11:46:00 권용석기자 daily@dailycosmetic.com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중국 진출이 가시화됐다. 최근 중국미용미발협회 중앙회와 MOU를 체결하고 중국 진출을 선언한 한국분장예술인협회 신단주 회장은 중국 메이크업 산업의 발전에 한국의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기여할 계기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특히 메이크업 기술에서 한국보다 떨어지는 중국과 교류하는 것은 한국 메이크업의 선진 기술이 입증된 결과라며, 상호교류의 확대와 메이크업 기술 전수 등을 통해 메이크업 서비스의 수출에 기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 회장은 이번에 MOU를 체결한 중국미용미발협회 중앙회는 중국 각 성별로 구성된 미용미발협회가 모여 결성된 중앙기구라고 설명하며, 한국 메이크업 전문가들이 중국 각 지역에 구축된 인프라를 적극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이 큰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한국에서 진행되는 메이크업 아트페어와 중국의 메이크업 박람회 등에 상호 교류해 협력하는 등의 발전적 방안을 모색한다고 밝혔다.
현재 중국협회는 메이크업, 헤어 등 9개 미용 분야에 걸쳐 각각의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으며, 이번에 분장협회와 협력하기로 한 것도 중국 메이크업 산업의 발전을 꾀하고자 추진됐다는 경위를 설명했다.
중국 메이크업 시장에 대해서는 한국에 비해 수준은 30년 이상 낙후된 시장이라 평가하며, 일반인의 수준이 상승하는 것에 비해 전문가의 수준은 답보 수준이라 전했다.
특히 중국은 메이크업 수준의 차이를 한국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진출해 교육, 박람회 참가, 학술 교류, 세미나 개최 등으로 극복하는 밑바탕을 한국에서 찾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가진 감각이나 시각적 느낌, 이미지를 구현하는 수준은 단시일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닌 중국 소비자의 메이크업 수준이 발전하는 것과 맞물려 형성되는 것으로 중국 색조 화장품의 성장이 메이크업 수준의 향상을 불러오리라 전망했다.
이와 함께 신 회장은 중국은 메이크업이 일반화된 한국과 같은 수준이 되기 위해서 체계적 툴과 기술을 습득할 필요가 있으며, 분장협회가 그 역할을 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중국과 함께 동남아 등 메이크업 후진국은 한국을 모델로 발전하고 있어 향후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권용석 기자 (daily@dailycosmeti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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