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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분장예술인협회(회장 최윤영)가 지난달 30일부터 2월 3일까지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중국 연길에 위치한 루이나메이크업스쿨(교장 조은숙)에서 오브제아트 기술연수교육을 진행했다.
매년 협회에서 진행하는 ‘인터내셔널 메이크업아트페어’에서도 입증돼왔듯 중국의 오브제아트기술은 막강한 창의력과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 이는 창의력 뿐만 아니라, 제작과 완성도에 있어서도 상당한 기술을 요구하는 과정으로 오랜 메이크업쇼 연출 및 메이크업 작품활동의 수행기술을 가지고 있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국내 메이크업 교육기관의 대표 및 원장, 교수 등이 참석한 이번 연수는 1:1 교육이 가능한 정예인원으로 이뤄져 효과적인 제작기술의 전수를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메이크업 기술을 기본으로 창작과 제작을 위한 일러스트교육, 소품제작, 의상제작 등을 조화롭게 구성했다.
연수자들은 중국에 도착한 첫날 오후부터 교육을 시작해 4박 5일동안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 교육일정을 소화하며 국내 오브제 교육을 위한 열정을 보여줬다.
교육 첫날에는 조은숙 교장(협회 중국지회장)의 환타지메이크업 일러스트 및 300여 작품의 프레젠테이션에 이어 현홍매 강사의 중국 전통메이크업 시연과 오브제창작 시연이 진행됐다. 붉은색과 골드색을 주조색으로 한 강렬한 작품 시연에 첫날부터 교육에 대한 열의가 넘쳐 자정을 넘기는 열강이 진행되기도 했다는 후문.
둘째, 셋째날에는 화이트과 그린, 퍼플과 블랙을 주제로 한 환타지메이크업 4가지 작품의 의상과 소품 등의 토털연출과 제작, 참가자들의 일러스트창작을 위한 교육이 진행됐다.
마지막날에는 속눈썹 및 다양한 소품들의 제작실기가 이어졌다. 모델의 얼굴과 의상, 컬러에 따라 다양한 속눈썹을 만드는 방법, 부착방법과 코디네이션의 기술까지 창작과 제작의 모든 교육이 진행됐다.
교육 마지막날인 2월 2일에는 루이나메이크업스쿨 강사를 대상으로 협회 이선주 이사의 무대분장교육이 진행되기도 했으며, 연길위성방송은 양국의 메이크업문화교류의 현장을 처음부터 끝까지 놓치지않고 영상으로 담아 중국 연길지역에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올해로 9년째 오브제 창작기술을 한국의 교육자들에게 전수한 루이나메이크업스쿨 조은숙 교장은 “루이나학교는 한 가지 작품의 의상과 소품, 메이크업 시안을 만드는 데에 적어도 3달정도의 시간과 노력을 들인다”며 “짧은 시간이지만 한국에서의 강의와 제작에 부족함이 없도록 커리큘럼을 진행하다보니 쉬는 시간도 없고 힘들었지만, 이번 교육을 통해 한국과 중국의 직접적인 기술교류가 이뤄진 것이 너무 기쁘다. 앞으로도 한국과 중국의 다양한 기술이 더 나은 발전을 가져올 수 있도록 열심히 교육하겠다”고 말했다.
최윤영 회장은 “이번 교육은 항상 놀랍게만 지켜보던 중국의 오브제창작기술을 배워 국내교육기관의 커리큘럼에 직접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에 큰 의의가 있다”며 “국내에 필요한 기술이 있다면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배울수 있도록 배움의 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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