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이주여성을 위해 한국분장예술인협회가 나섰다.

사단법인 한국분장예술인협회(Korea Make-up Artist Association Inc., 회장 신단주)는 오는 3월부터 ‘다문화가정 이주여성을 위한 미용직업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다문화가정 이주여성을 위한 미용직업교육’은 오는 3월부터 10월까지 △미용서비스 기본교육, △헤어미용, △메이크업, △현장실습 및 취업지도의 4단계로 진행되며, 새로 대한민국의 국적을 취득한 여성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이번 미용직업교육은 여성친화적인 사회ㆍ문화환경 조성을 위한 서울시의 ‘여성이 행복한 도시프로젝트’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2월 여성단체와 비영리법인, 비영리단체를 대상으로 공모사업을 진행, 심사과정을 거쳐 교부된 여성발전기금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더불어 서울시는 이번 교육이 다문화가정의 이주여성 자아개발과 사회참여를 유도하고, 이주여성들이 전문미용기술과 문화를 알 수 있도록 하는 데에 큰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분장협회 측은 “미용보조인력의 인력부족현상을 보이는 국내 미용업계의 현실에 비추었을 때, 이주여성들의 미용산업 종사는 고용주뿐만 아니라 이주여성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되어 뷰티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히며 “문화와 언어를 기본으로 한 이 미용기술교육은 이주여성들이 문화적, 사회적, 경제적으로 한국에 안정적인 정착을 하는 데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분장협회는 오는 3월 해당 대사관과 시청, 각 지역 자치단체 및 해외국가 친선협의회 등을 통해 미용교육을 원하는 이주여성을 모집할 계획이다. 이주여성의 미용직업교육은 오는 3월 중순까지 중앙사무국으로 신청할 수 있다.

데일리코스메틱편집부(daily@dailycosmeti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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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2-26 오후 7:01:00 ⓒthedailycosmeti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