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크업 창의성과 예술성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실력을 겨루는 메이크업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한국분장예술인협회(회장 최윤영)는 지난 16일 코엑스 3층 D1홀에서 ‘2012년 무한도전 메이크업 콘테스트’를 열었다.
이번 대회는 고교부 출전자 950여명, 일반부 출전자 300여명이 참가해 역대 무한도전 대회 중 가장 큰 규모로 개최됐으며 경기는 브라이달메이크업, 패션메이크업, 환타지메이크업, 캐릭터메이크업, 바디아트, 아트마스크 등 총 8종목으로 진행됐다.
김유리 부회장의 사회로 오전 10시부터 3시까지 총 4부에 걸쳐 진행된 콘테스트는 80여명의 심사위원진과 100여명의 교육기관 관계자가 함께 했다. 특히 보디아트 부문 출전자들은 4시간의 긴 경기시간 동안 모델과 어시스트, 선수가 혼연일체가 되어 뛰어난 작품을 선보이며 백미를 장식했다.
고교부와 일반부의 출전자들은 저마다의 창의성과 기술을 뽐내는 작품들을 선보였으며, 무한도전의 고유한 규정대로 의상과 오브제 등의 장식소품을 제외한 오로지 메이크업 실력만으로 무한도전 콘테스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공식행사는 서울종합예술학교의 댄스팀 50여명이 참석해 오프닝 무대를 신나는 음악과 댄스의 열기로 채웠다.
최윤영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많은 학생들이, 그리고 교육자들이 메이크업을 통한 즐거운 무한도전의 시간을 즐기며 오늘 이 날을 기다려왔으리라 생각된다”며 “우리가 오늘 흘리는 땀방울이, 이 자리의 설레임과 떨림이 내일의 영광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참가자들을 응원했다.
공식행사에 이어서는 특별상과 금상, 대상, 그랑프리의 시상식이 진행됐다. 특별상은 국회의원상과 대학 총장상, 기업과 언론사 등의 특별상 등으로 총 60여명에게 수상의 영광이 주어졌다.
특히 해당 대학 입학시 입학금 면제 및 장학혜택이 주어지는 대학 총장상과 인턴십 및 취업연계 교육과정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등의 기업특별상은 산업발전을 위해 업계의 모든 기관과 기업이 무한도전 대회를 통해 우수한 인재를 지원하고, 발굴·양성한다는 의미에서 더욱 수상의 기쁨을 크게 하기도 했다.
무한도전 콘테스트의 영예의 그랑프리는 경일대학교의 이민희(뷰티학부 3학년)씨가 차지했고, 고교부 대상은 허지현(덕암정보고), 일반부 대상은 김석영(유노아카데미)·변우경(보떼아트쿨) 씨가 각각 수상했다.
화려한 색채와 세심한 붓터치를 강조한 보디페인팅 작품을 선보인 그랑프리 수상자 이민희 씨는 올 하반기 분장협회에서 주최하는 해외 콘테스트의 출전권을 획득, 협회로부터 모든 경비를 지원받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메이크업 선수로 출전하게 된다.
한편 분장협회는 오는 9월 부산 벡스코에서 제2의 무한도전 콘테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서울과 부산의 메이크업 경진대회를 동시에 개최하며 산업발전을 위한 인재양성과 발굴에 더욱 정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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