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장협회, '2007 문화기술 전시회 및 컨퍼런스' 참가 

문화콘텐츠 산업이 21세기형 고부가가치 아이템으로 발전하며 분장예술 산업의 중요성이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섬세한 손놀림과 예술성의 조합으로 완성되는 분장이 한국의 강력한 문화기술로 인정받으며 기술개발을 위한 정책적 지원도 예고되고 있다.

분장의 문화적·사업적 가치가 활발히 조망되는 시점을 맞아 분장협회가 분장의 산업화 모델을 제시해 정부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분장예술인협회(회장 신단주)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3일 동안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에서 열린 '2007 문화기술 전시회 및 컨퍼런스'에 참가, 보디페인팅과 특수분장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문화관광부가 주최한 '2007 문화기술 전시회 및 컨퍼런스'에서 협회는 동물(Animal)과 사람(man)의 합성을 상징하는 '애니맨(Animan)'을 주제로 한 보디페인팅 작품을 제시해 문화콘텐츠 관계자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애니맨'은 인간의 모습에 표범의 형상과 특징을 복합적으로 디자인한 작품으로 캐릭터분장과 특수분장, 보디페인팅이 결합된 것이 특징.

이날 특수분장은 신단주 회장 및 권수경 회원이 맡았으며, 보디페인팅은 박혜경 이사와 노연희 회원이 함께 작업을 진행했다.

또 지난 1일에는 선진화된 특수분장 기술이 적용된 애니메트로닉스 작품이 전시됐다.

작품 퍼포먼스에는 최근 열린 '2007 메이크업아트페어'의 캐릭터메이크업 부문에서 큰 관심을 받았던 신단주아카데미 한춘희 씨의 작품 '노틀담의 곱추'가 대중들 앞에 전격 공개됐다.

나아가 신단주 회장은 이날 행사에 참가해 관람객에게 분장 기술을 시연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기술로 자리매김한 분장예술 산업을 널리 홍보했다.

신 회장은 "우리나라의 섬세한 분장 기술력은 수출산업 역군이자 국내 문화산업 발전에 막대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며 "국내 대표 단체로서 분장산업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은 물론 교육사업과 기술개발, 국제적인 홍보에도 앞장 서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정연심 (nick@beautynury.com)